의리와 인정을 중심으로 한 대인관계에서 주지는 않고 얻기만 하는, 불로소득을 노리는 타입입니다. 그 결과 세상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고 자신이 어떤 입장에 처해있는 지에 대해서도 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차가운 인간이라 주위 사람들이 무엇으로 고민하든 어떻게 괴로워하든 썰렁한 표정으로 외면하는 식입니다. 그런 주제에 타인에 대한 의존심이 강해 '무언가 해주었으면 한다, 나를 좋게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며 기대를 무한대로 부풀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만 참거나 속이 빤히 보이는 타협을 반복하며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고 합니다. 정작 중요한 이성이나 지성은 어딘가에 빠뜨려 두고 잔꾀나 기교만을 부리려는 이 타입의 미래는 결코 밝다고 할 수 없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려분별에 강해지는 것이 인생에 힘을 북돋는 포인트입니다.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앞으로의 오랜 세월을 동고동락하기에는 조금 불안한 상대입니다.
거래처 고객 - 비즈니스 상대로서는 그다지 재미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는 것 없이 자기만 얻겠다는 의존심이 마음에 걸립니다. 거래를 조금씩 줄여 가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상사 -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면 부하 중 누구라도 태연하게 희생시킬 수 있는 성격입니다. 때문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신중하게 대해야 합니다. 리더십은 거의 제로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팀 멤버로 영입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길이 가로막히면 누군가에게 짐을 떠맡기고 적 앞에서 태연하게 도망칠 사람입니다